똑(Talk)!똑!(Talk)!똑(Talk)! 내 마음이 들리니?

울산북구노인복지관에는 동년배 어르신들의 마음의 소리에 세심하게 귀 기울이고, 위로가 필요한 어르신들에게는 따뜻한 친구가 되어 드리는 “꽃보다 어르신봉사단”이 있습니다.

꽃신봉사단 단원들은 혹여나 '동년배 어르신들의 마음의 소리를 제대로 듣지 못하지는 않을까?' 하는 염려가 가득이셨습니다. 그래서 북구정신건강복지센터와 연계하여 자살예방교육 ‘보고 듣고 말하기’ 교육 을 통하여 자신이 건넨 말 한 마디가, 따뜻하게 바라봐주는 그 눈길이, 누군가에게는 위로가 되고 의지가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그리고 속앓이를 하고 있는 어르신들을 찾아낼 수 있다는 마음으로 단원들은 하나라도 놓칠세라 돋보기 안경을 끼고 열심히 메모도 하며 모두 모범생이 되었습니다.

재가 어르신들의 안부 확인 뿐만 아니라 건강증진을 위한 키네시오 테이핑 요법과 세대 방문 시 만일의 사태를 대비한 심폐소생술 교육도 모두 이수하였습니다. 난생 처음 배우는 기술에 열심히 영상을 찍으며 강사님을 따라 직접 해보아도 마음처럼 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꾸준히 노력하고 연습한 결과, 드디어 모든 준비를 끝마쳤습니다. 

모든 준비를 끝낸 꽃신봉사단!

울산북구노인복지관 신입 회원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그리고 복지관 이용이 불편한 어르신들까지 한 분 한 분 얼굴을 마주보며 마음의 소리를 들을 수 있었고, 열심히 배운 키네시오 테이핑 요법도 해드리며 따뜻한 위로가 필요한 어르신들에게는 친구가 되어드릴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꽃신봉사단은 또 다른 어르신들을 만나 이런 저런 마음의 응어리를 터 놓을 수 있는 이야기를 나누고, 그로인해 화사하게 웃음의 꽃을 피울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